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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는 말은 예기(禮記)의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 에서 나온 것입니다.
중추절(仲秋節)이라는 말은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입니다. 추석은 또 ‘가윗날’이라 부르는데 이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
열양세시기라는 책에는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추석은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하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라는 뜻입니다.
동국세시기에는 송편·시루떡·인절미·밤단자를 시절음식으로 꼽았는데,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음식입니다. 송편 속에는 콩·팥·밤·대추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합니다. 열나흗날 저녁 밝은 달을 보면서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만듭니다.
전하는 말로는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옛 한국여성들은 예쁜 손자욱을 내어가며 정성을 다했다고 합니다. 송편을 쪄낼 때 솔잎을 깔기도 하는데 이는 맛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위한 것입니다.
농가월령가에도 신도주(新稻酒)·오려송편·박나물· 토란국 등을 이때의 시식이라 노래했으며, 송이국·고지국도 영동 지방에서는 별식으로 먹습니다. 이때는 무엇보다 오곡이 풍성하므로 다양한 음식이 시절에 맞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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